기계실 4톤 급탕탱크 누수 보수 · 소켓 교체
은행 설비실 급탕탱크의 온도게이지 쪽이 주말에 터졌습니다. 아무도 없던 때라 늦게 알게 되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철 부싱이 박혀 있는 소켓을 잘라 내고, 오래된 탱크라 판재를 대어 보강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켓과 부싱으로 바꾼 다음 원래보다 큰 온도게이지를 달았습니다.
부속 전위부식 · · 사진 18장
작업 사진
현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순서대로 진행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작업 요약
| 작업 구분 | 부속 전위부식 |
|---|---|
| 주요 증상 | 사람이 없는 주말, 4톤 급탕탱크의 온도게이지 소켓 나사산(야마) 접합부가 부서져 게이지가 튕겨 떨어졌고 기계실은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
| 원인 | 금속마다 가진 전위가 서로 다릅니다. 전위가 낮은 쪽은 활성전위, 높은 쪽은 귀전위라고 부릅니다. |
| 조치 | 철 부싱이 박혀 있는 소켓을 잘라 내고, 오래된 탱크라 판재를 대어 보강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켓과 부싱으로 바꾼 다음 원래보다 큰 온도게이지를 달았습니다. |
| 사진 | 18장 |
이 작업에서 늘 지키는 것
소요 시간 — 국소 1~3시간, 다발성은 4~6시간
누수 확인 — 실제 쓰는 압력(보통 3.5~5bar)으로 10분 정도 수압 확인
부속 전위부식, 어떤 상태였나요?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내용입니다.
은행 설비실 급탕탱크의 온도게이지 쪽이 주말에 터졌습니다. 아무도 없던 때라 늦게 알게 되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저수조에서 물을 받아 쓰는 구조인데, 터진 뒤 발견될 때까지 가득 찼던 물 가운데 절반쯤이 빠졌다고 합니다.
용량 약 4톤의 전기로 데우는 스테인리스 급탕탱크였습니다. 18년 된 탱크였지만 겉에 샌 자국 하나 없이 깔끔했습니다.
게이지가 떨어진 곳을 살펴보니 아연도금 부싱의 나사산(야마) 부분이 스텐 소켓 안에 끼인 채 남아 있었습니다.
부속 전위부식, 왜 이렇게 됐나요?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은 다릅니다.
금속마다 가진 전위가 서로 다릅니다. 전위가 낮은 쪽은 활성전위, 높은 쪽은 귀전위라고 부릅니다.
철은 스테인리스보다 전위가 낮습니다. 두 금속이 붙어 있으면 전자가 옮겨 가면서 전위를 잃은 철이 더 빨리 부식되는데, 갈바닉부식 또는 전위부식이라고 합니다.
면적도 영향을 줍니다. 면적이 큰 스테인리스 탱크에 면적이 작은 철 부싱이 끼워지면 작은 쪽에 전류 밀도가 몰려 부식이 집중됩니다. 부싱이 빨리 부식된 까닭입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에는 철 부속을 달면 안 됩니다. 거꾸로 철 탱크에 스테인리스 부속을 다는 것은 비교적 탈이 적습니다. 면적이 넓은 쪽이 양극이 되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오래되어 생긴 크랙은 물이 조금씩 새므로 수리하면 해결됩니다. 반면 부속을 잘못 달면 부속이 통째로 떨어지면서 훨씬 많은 물이 단번에 쏟아집니다.
부속 전위부식, 어떻게 고쳤나요?
작업 순서와 방법입니다.
- 철 부싱이 소켓 속에 박힌 채 부러져 빼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켓째 잘라 냈습니다.
- 18년 쓴 탱크여서 곧장 용접하면 크랙이 생길 수 있기에 판재를 대어 보강했습니다.
- 보강한 판재 위에 스텐 소켓을 용접했고, 크랙 없이 잘 붙었습니다.
- 온도게이지는 새 제품으로 바꾸고 부싱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 조립할 때는 힘껏 조이고 테프론을 넉넉히 감았습니다. 나사 조립이 느슨하면 나중에 조립부로 물이 샙니다.
- 원래 달려 있던 것보다 큰 온도게이지를 골라 끼웠습니다.
-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부속을 모두 스텐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무엇을 썼나요?
사용한 자재와 장비입니다.
서로 다른 금속을 잇는 것은 용접에서도 원칙적으로 피합니다. 스테인리스에 철을 붙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금속을 이어야 하면 면적이 넓은 쪽을 양극, 좁은 쪽을 음극으로 둡니다. 부속처럼 면적이 좁은 자리에 전위가 낮은 금속을 쓰면 해당 부속이 먼저 부서집니다.
나사로 조립하는 곳에는 테프론을 넉넉하게 감습니다. 용접으로 막지 못하는 곳은 테프론으로 물을 막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했나요?
작업 후 확인한 내용입니다.
탱크를 물로 채운 뒤 수압테스트를 했습니다.
평소 압력을 걸어 둔 상태에서 새는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급탕탱크에서 물이 계속 새면 전기 합선이나 화재로까지 커질 수 있는데요. 부속 하나를 잘못 골랐을 때 피해가 얼마나 커지는지 드러난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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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증상이면 사진 3장 보내 주세요

탱크 전체 한 장, 새는 자리 한 장, 탱크 둘레 한 장. 이렇게 세 장을 문자로 보내 주시면 보고 바로 회신드립니다. 톤수와 재질, 수돗물인지 지하수인지에 따라 방법이 갈리고 작업 난이도도 달라집니다. 가격은 거기서 정해지기 때문에 사진 없이는 금액을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명판이 붙어 있으면 한 장 더 주시면 좋은데요. 없는 탱크도 많아서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석을 대 보시고 붙는지만 알려 주셔도 재질이 갈립니다. 스테인리스는 안 붙고 철은 붙습니다.
